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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선비차 2009/12/25
  3. (1) 2009/12/12
  4. 짜증 (1) 2009/12/08
  5. 窪水枯木 (3) 2009/10/29
  6. 새인봉 (1) 2009/10/11
  7. 쫑, 그 빈 자리 (2) 2009/10/05
  8. 걱정 (1) 2009/10/03
  9. 토끼 (2) 2009/08/21
  10. (2) 2009/08/19

루시드폴

from 분류없음 2010/01/08 14:40
정말정말 오랜만에 cd를 샀다.
지난 이브 공연을 그렇게 못봤으니..
아쉬운 마음에 새 앨범이라도 산건 아니고,
나왔으니 사는건 당연하지요.
헤헤, 근데 cd player 고장난 것 같다.
그래서 컴퓨터로 들으려고 했는데..
cd rom도 고장난 것 같다.
-_-
별 수 없이 출근해서 놋북으로 스슥.
하려고 했는데 1번 트랙을 듣는 중에 일이 생기기 시작하여, 아 정신없어.
그립다.
실망 같은건 없다.
그립다..

http://www.mulgogi.net
형이 돈 많이 벌어서 계속 앨범 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해에도, 공연 계속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해는 꼭 갈테야.. 라고 말한지 몇 년째인지 모르겠는데,
올해는 진짜 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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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차

from 분류없음 2009/12/25 17:44



















선비차..

이 생활을 하면서 얻은 가장 큰 것은 선아, 그리고 다도다.
이제 술은 입에 대지도 않고, 그 시간이면 차를 한 잔 더 느끼는 것이 좋다.
1년 간 수업에서 배운 다도는 예법으로써 다도다.
어느 분은 형(形)에 매진하는 것이 차를 즐기는데 있어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하셨지만,
이러한 예법 속에서 차를 우리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차 맛을 얻기 위한 한 방편이 됨은 분명하다.
사진처럼 숙우에 물을 옮기면서 차 몇 잔을 우리기 위해 가장 적당한 양을 고민하게 되고,
다관에 차칙으로 차를 넣으면서 한 잎 두 잎 더 넣고 덜 넣고를 떠올리며, 
예열한 찻잔의 물을 비우며 얼마만큼 더 기다리는 것이 차 맛이 좋을지 생각한다.
이처럼 굳어있는 자세 속에서 모든 신경을 행다 하나하나 집중하며 더 나은 차 맛을 기대하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차 맛에 관여하는 모든 조건들은 내게 항상 새로운 차 맛을 전해주고,
언제나 바뀌는 맛 속에서 그 때 그 때의 차를 즐긴다는 것은 행복함, 그 자체다.

그러니까 심의 때.. 차를 아직 넣지 않은 다관 속에 물을 부었다;
끝나고 초급반 분들께 들으니 그 상황에 하필이면 모든 심의위원들께서 나를 보고 계셨단다.
아.....................
찻자리에서 시연한다고 연습하던 때, 대회 나가보겠다고 맹연습하던 기억, 심의 몇 일전까지도 불안한 초급반 분들을 지도하던 시간들..
아 부쿠러...=_=

어제 있었던 종강 찻자리에선 열심히 말차를 우려 사범님들께 드렸다.
흑, 마셔보고 싶었던 백운은 내 손에 들린 다선으로 참 곱게도 유화가 일어났지만,
.. 내 입 속으론 단 한모금도 들어가질 않았어.
게다가 선수친 아이들로 인해 원장님께서도 가장 신경 쓴 내 말차를 거부!
그렇게 나사범님은 내게 조재호 공방에서 사온 다완을 자랑하셨지..
다완 하나에 백만원이라니....
하긴 삼만 오천원짜리 내 다완에 비하면 진정 아름다웠다.
괜찮아, 내 다완도 한미숙사범님이 이쁘다고 하셨잖아, 흑흑.

그렇게 1년간의 다도 수업이 끝났고,
내년에 들어올 대학생들은 다 뒤졌..혹독하게 훈련시켜주겠다.
쉬지 않고 말차 열잔은 우려봐야, 아.... 이제는 말차 우려달라고 안해야겠구나 할꺼야.
내년에는, 꼭 대회 나가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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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분류없음 2009/12/12 16:37
없이 보고 싶고,
끝없이 보기 싫다.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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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 욕망

짜증

from 분류없음 2009/12/08 00:03
머리가 깨질듯이 복잡하다.
주말에 쉬는 시간이 이제 전혀 없다는 것은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다.
그런 사람들을 믿고 일을 처리한 내 스스로가 한심하기도 하고,
반쯤은 속았으니 - 물론 일이 이대로 진행이 된다면 피해가 안갈 수도 있을테지만 갈 수도 있는 것은 분명하다. - 조금 화가 나기도 한다.
내가 왜 이런 일로 대신 머리가 아파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잠은 자고 싶은데, 꿈을 생각하면 자고 싶지도 않다.
벌써 일 주일째 악몽이다.
악몽이 아니었을 악몽이라는게 더더욱 문제다.
남편이 띄엄띄엄 징징거리며 보내는 문자가 그나마 힘이 된다는 사실이 조금 웃기기도 하다.
올해는, 정말 삼재의 끝물 답게 화끈하게 가는건가..
저 서류를 보란듯이 키보드 앞에 펼쳐놓은 저 냥반은 요즘 행태를 보니 사람 정말 미치게 만들고,
별 말 없는 누나 모습도 그저 짜증이 나고.
아....서류 볼때마다 진짜 짜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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窪水枯木

from 분류없음 2009/10/29 10:15

무엇이 문제인가.
끝까지 손을 먼저 내밀지 못한 내 탓일까,
미안하다는 그 말 먼저 듣고 싶은 내 고집일까,
상처 받은 자신을 지키고 싶은 본위일까.

哀而不悲라 했던가.
슬프다는 느낌은 난 잘 들지 않는다.
아직 들지 않는다가 맞는 표현이 되려나.
갈수록 커져서 나 자신을 잡아먹게 되리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술은 마시지 말자. 운동은 다시 꾸준히 하자. 
기다림은 후회를 가져오나, 사는 것은 곧 기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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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봉

from 분류없음 2009/10/11 23:46

무섭게 찾아드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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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 그 빈 자리

from 분류없음 2009/10/05 11:57




쫑은 참 똑똑했다.
잡종도 그런 잡종이 없을텐데..
오죽하면 쫑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낳았던 자식들 일곱은 동네 여기저기에서 데려갔다.
쫑은 일 년에 한 두 번 찾아가는 내 발소리를 기억하고,
내가 짖는 것을 싫어한다는 걸 아는지 내가 곁에 있을 땐 결코 짖지 않았다.
나보다 더 찾아오지 않는 손님이어도, 가족이면 짖지 않고, 손님이면 무섭게도 짖었다.
몇 번 시켜봤을 뿐인 왼발 오른발 앉아 일어서 엎드려를 너무나도 잘했고,
내가 쓰다듬으면 잽싸게 배를 드러내곤 했다.
가끔 목줄을 붙잡고 함께 동네 산책을 나가면
그렇게 신날 수가 없을텐데도 뛰지 않고 조용히 나와 보조를 맞춰서 걸었고,
다시 줄을 묶어도 서운한 기색 하나 내비치지 않았다.
마실 물이 너무 더러워보여 새로 떠다주면 항상 팔짝팔짝 뛰어다녔고,
배변을 봐도 주위가 어지럽지 않게 한 쪽에만 모아두었다.
그렇게, 저 작은 공간에서 쫑이 보낸 시간은 우리에겐 약 14년쯤 되는 세월이었다.
3년 전 겨울, 시골을 찾았을 때 쫑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고,
한없이 내린 폭설에 동사했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 눈가에는 당신 반려가 먼저 가셨을때조차 보이시지 않은
작은 눈물이 맺혔다.
멍청한 녀석.. 왜 그런 상황에서 짖지조차 않은 건지,
자기 집 앞에 눈이 그렇게나 쌓여가는데..
할머니 주무신다고..왜 아무 말도 없이 그렇게 가버린건지.

그렇게 저 빈자리엔, 잠시 다른 녀석이 찾아왔지만, 반 년을 채넘기지 못하고 반려가 아닌 먹이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시골은, 손님이 찾아도 알려주는 이 하나 없는 공간이 되었다.

그 빈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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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시골,

걱정

from 분류없음 2009/10/03 21:49
걱정은 비참이라는 단어와 잘 맞물린다.
걱정과 같은 감정이 찾아오는 순간, 언제든 자신의 무력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력함을 느끼면 비참한가, 라고 스스로 묻을때면, 네, 그렇네요, 하고 대답하곤 한다.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도 이유를 모르겠다.
(사실 내 지식은 짧다.. 주워들은 것이 대부분일테지.)
거기에 +@ 가 여러 가지 되고나니, 이건 정말 미칠 지경이다.


며칠 전에 낮잠을 자다 꿈을 꿨는데,
갑작스레 김x민이 출동했다. -_-
어이없게도 단..둘이; 바닷가 근처의 리조트 같은 곳엘 놀러갔고,
둘다 완전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아는 사람이 너무너무너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많았다.
심하게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돌아다니면서도,
그 사람들을 만난 반응이란게,
자연스러운 인사였다.
깨고 난 뒤 생각하길,
아, 이건 세뇌의 결과인가.....
후....
저런 꿈 다신 꾸고 싶지 않다고 -.-


묘한 한가위. 기기묘묘한 달빛.
전역하고 싶은 생각뿐이다,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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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걱정, , 한가위

토끼

from 분류없음 2009/08/21 23:25


답답해.
지옥 속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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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마음, 토끼, 휴가

from 분류없음 2009/08/19 00:14


연이라는 글자는 아름답다.
사실 저 잎은 연잋이 아니야. -_-
연화사에 갔던 기억이 났다.
..으레 그렇듯 공양미를 받으러 갔었다.
연화사 음식은 맛있다. 주지스님 쫭이시다.
에..
또 한 분 돌아가셨다.

연이라는 글자는 아름답다.
연 蓮, 그러할 然, 연못 淵, 사모할 戀, 연기 煙, 인연 緣 까지.

특히나 은 생김새마저 아름답다.


연이라는 울림은 아름답다.
이야기를 나눌 때 한국어 발음에 대해 말하며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난다.
연, 연, 연, 발음하다 보면 어떻게든 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why do i need feet when i have wings to fly.


오늘은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
답답하다.
날이 갈수록 스스로에게 실망해가는 요즈음.
이상한 분비물이 많아진 것을 느끼고,
감정은 많이 풍성해진 것 같아서 좋다.

예전에 그렇게 자주 듣던 cowboy bebop ost를 듣고 싶어져서
먼지만 쌓여가는 cd들을 뒤졌는데,
놀랍게도 앨범이 없었다.................
얼마짜린데 어디로 증발했을까 =_=
mp3도 없는데..

여러모로 슬픈 하루, 아주 작은 자극이 더해지면, 많이 울 수 있을 것 같다


figurines that fall like leaves then disappear
keep calling
is it real is it real
dark machines that wheeze and breathe then mock the air
appaling
what is real what is real
this world can really be too much
i can't take another day
i guess that i've just had enough
my minds slipping faraway
i'm falling in and out of touch
could someone please explain

set my mind for open sky but couldn't fly
so sadly
what am i what am i
sullen eyes shed teardrop lies then criticize
now laughing
what is real what is real
it's really all become too much
i'm not sure what i should feel
i guess i've finally had enough
i don't know if this is real
i'm crashing in and out of touch
can anyone exp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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